[테마섹션]신문혁신 성공사례-포랄베르거 신문
Posted 2007/04/05 11:06, Filed under: newspaper![]() | |
지난해 세계신문협회 ‘혁신 신문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포랄베르거(VN) 신문의 성공 키워드는 ‘심층적인 지역뉴스’ ‘독자의 쌍방향 대화 및 서비스’ ‘편집권 독립’ ‘지속적인 개혁’으로 꼽을 수 있다. 포랄베르거는 오스트리아 서북부에 독일과 스위스 국경을 두고 위치하고 있는 지명으로 이 지역 신문인 포랄베르거 신문은 1945년에 창간해 주6일 발행하고 있다.
이 신문은 지역 전체 주민의 95%에게 도달하며, 전체 주민 38만 명 중 70% 이상이 이 신문을 구독할 정도다. 포랄베르거 신문은 이미 95년부터 포털사이트를 운영해왔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유익한 뉴스와 심층적인 지역뉴스로 차별화했으며 전면을 컬러 인쇄했다.
주민 소식도 자주 등장한다. 1년 동안 신문에 등장하는 주민이 25%인 10만 명에 달하고, 새로 태어난 아기 85%의 얼굴사진이 신문에 실렸다. 또 96개 지역 주민들이 웹사이트 포럼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포랄베르거 신문의 포털(www.vol.at)에는 매달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또 하루 페이지 뷰는 140만이며, 이 지역 주민의 인터넷 이용자 70% 이상이 포털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하게 포랄베르거 신문의 성공사례 전략을 살펴보자.
▶자매지 및 다각경영
포랄베르거 신문은 전국지인 ‘노이에 포랄베르거(Neue Voralberger)’ 신문을 발행했다. 이는 대중지로 유명 인물·사건·드라마틱한 뉴스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여성과 감성에 호소하는 기사를 많이 게재하는 신문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전국 독자 44%에게 도달할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젊은 층을 위해 지역 파티·지역 뉴스·지역 사건 사진 등을 게재하는 무료신문 ‘반앤보(Wann&Wo)’를 발행하는가 하면, 광고와 약간의 기사로 채워진 광고신문 ‘아인카우프(Einkauf)’, 지역뉴스를 강조하는 종합지 ‘위크(Week)’ 와 같은 자매지 등 다각경영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활용
포랄베르거는 앞서 말한 대로 95년부터 포털사이트를 운영해왔다. 뿐만 아니다. 라디오 방송국도 직접 운영하며 이를 통해 지방 뉴스·날씨·교통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또 웹TV를 통해 방송국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한 클립(편)당 최고 2만5000번까지 다운로드되는 인기 콘텐트다.
▶토론 통한 독자와 쌍방향 소통
발행인 루스는 “포랄베르거가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광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비르거포룸(Burgerforum·Citizen Forum). 이는 지역 문제에 대한 발언기회를 제공하는 17개 인터넷 토론 그룹의 모임이다. 토론회는 투명하고 완전히 공개된 것이며 정치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을 참여시킨다. 편집국장과 VN 기자들이 토론회를 지켜보고, 교통 신호 등의 고장부터 지방 정부의 문제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이슈를 기사화한다. 이는 곧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서 있음을 뜻한다.
▶효율적인 편집국 운영
포랄베르거 신문은 4명의 사진기자를 포함한 총 49명의 기자가 활동 중이며, 노이에 포랄베르거에는 25명, 반앤보에는 8명, 온라인에서는 10명의 기자가 활동 중이다. 건물은 초현대식으로 유선이 없고 무선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으며, 편집국장·에디터·기자의 책상이나 의자 등은 차이 없이 모두 동일하다. 포랄베르거는 편집국에 의약품은 물론 과일을 항상 배치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배려하는 ‘가족주의’를 펼치고 있다. 또 능률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철저한 평가제를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