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뉴스로 20대 사로잡아

1879년 창업한 일본 아사히(Asahi) 신문은 3000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조간 830만 부, 석간 400만 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24개의 지역 방송국을 운영할 뿐 아니라 주월간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이 밖에도 뉴미디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999년 2월 모바일 무료 신문 사이트를 론칭했으며, 2000년 1월에는 이를 유료화했다. 그 결과 2005년 10월 아사히 신문의 모바일 웹사이트 이용자 수는 100만 명으로 증가했는데, 모바일을 통한 신규 신문구독 역시 2만 건을 창출했다. 다음은 지난해 개최된 국제신문마케팅협회(INMA) 회의에서 아사히 신문이 발표한 자료 중 모바일 전략에 관한 내용이다.

▶일본 신문시장의 변화
가구당 신문 구독률이 107%, 가정 배달판이 94% 이상에 이르는 일본 신문시장. 그럼에도 4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비정기 구독자의 비율은 5% 내외인 반면, 20~24세에서의 비정기 구독자 비율은 50%에 이르기 시작했다. 또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신문을 읽을 시간 자체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가구당 IT 분야에 사용하는 비용은 모바일로 집중된다는 것을 알았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이용자가 83%에 이르고, 모바일 서비스의 범위가 인터넷·사진·요금 결제·음악·게임·TV·PDF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사히 신문이 모바일 전략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모바일 전략
아사히 신문은 모바일 신문을 이용하면서 신문도 구독하는 독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젊은 독자에게 접근해 뉴스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었다.
또 뉴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콘텐트 확보에 나섰다. 젊은 독자들은 스포츠 콘텐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Nikkan Sports’와 제휴를 맺고 ‘News+Sports’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서비스도 타 언론사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가격으로 제공했고, 음악 다운로드나 스포츠 뉴스 이미지, 동영상 서비스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했다. 실시간 이벤트 실시나 모바일 사진 콘테스트와 같은 독자 참여 이벤트도 모바일을 이용한 아사히 신문의 신청건수를 증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성공 요인
외부 요인으로는 우선 신문 브랜드를 이용해 ‘신문사가 만드는 모바일 웹사이트’라는 점을 내세웠다.
또 모바일은 젊은 독자들에게 친숙한 통신기기이기 때문에 모바일 업체의 콘텐트 사업의 일환으로 신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모바일 업체와의 ‘윈-윈’ 전략도 하나의 요인이 됐다.
내부 요인으로는 기존 콘텐트 재활용으로 콘텐트 생산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사업시스템과 신문과 웹사이트 연계, 저가 정책, 엔터테인먼트 요소 가미 등 다양한 전략도 있었다. 이로 인해 아사히 신문의 모바일 웹사이트 이용자 수는 100만 명으로 증가하며 모바일 웹사이트 업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2007/04/05 11:04 2007/04/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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